곤충모음
애매미
김영중 미카엘라
2007. 8. 14. 23:09
애매미(매미과)
쓰름매미와 애매미 둘 사이에서 매우 고민하였는데
등판이 녹색보다는 황갈색이 많아보여 애매미로 내맘대로 명명한다
(맞았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곤충사진을 보여주기로 되어 있는데
요즘 한참 시끄러운 매미 사진이 없어서 고민에 고민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아침에 수목원에 가기위해 책상에서 준비를 하고있는데
무언가 작지만 터억하는 소리가 들린다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 아! 매미잖아~ 방가방가'
방충망을 살짝 밀어보니 날라가지않고 가만히 있었다
손으로 잡으려하면 날라갈 것 같아서 얼른 부엌에서
입구가 넓은 물통을 가져왔다
다행히 그대로 있었고, 나는 포획에 성공했다
베란다에 같다 놓으니 죽은척 하는 것인지 가만히 있다
고맙기도 해라~~ 이렇게 협조를 잘해주다니...
잠깐을 가만히 있던 이 아이는 날라가 버린다
하지만 어디까지 날라갈 수 있겠는가?
다시 잡아다 놓으니 뒤집어져서
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있다
죽은 시늉하는 것이겠지?
고맙다. 작업끝났어~~
잘가~~~~ 자손번창하고.... 오랜 지하생활 헛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