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셋째날 2 - 만달레이
우리 일행은 서둘러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인
마하간다용 수도원으로 향했다
아침마다 행해지는 탁발의식을 보기 위함이다
스님들은 아침 일찍 탁발을 위하여 줄지어 나가시게 되고
이에 앞서 스님들이 지나가실 시간을 알리는 사람이 별도로 있단다
그러면 시주할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고...
스님들이 탁발을 나가실 때는 반드시 맨발이어야 한다
겨울에도...
우리가 머물던 때 이른 아침은 상당히 쌀쌀하여 맨발이 안스럽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한 줄 ... 그리고 두 줄... 마침내는 이 거리는 스님으로 꽈~아악 찼다
종이 울리자 스님들은 수도원 안으로 들어가시고
제일 마지막으로 흰 옷을 입은 작은 스님들이 들어 가셨는데
이들은 행자승이시란다
행자승머리는 버즘일까요~~? 아니면 보리수열매가..... 일까요?
알 수 없어요~~
식사중이시 스님들...
큰 스님
수도원의 한편에는 이런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탁발해 온 음식을 드시다가 남는 것은 이렇게 나누어 지는 것이다
같은 어린이지만 한분은 전생에 좋은 업을 많이 쌓으셔서 스님으로
다른 아이들은 스님이 주시는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일행을 보시고 반가와 하시는 스님
이 분은 상원사에 다녀오신 경험이 있으시단다
손에는 한국에서 온 약봉지를 갖고 계신다
식사를 마친 한 스님께서 빨래를 하고 계신다
빨래담당 스님이실까?
다음 방문한 사원은 나하무니 파고다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사원인 마하무니 파고다는
황금으로 실내를 장식하고
4톤이나 되는 황금불상을 모시고 있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회랑의 아취천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지금도 큰 사진을 볼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 끝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다른 부처님들과 그 모양이 다르고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는 자리가 틀리다
저 울퉁불퉁은 시주된 금덩어리들이고
신자들이 금박을 입혀서 얼굴을 제외한 부분은 원형을 찾아 볼 수 없다
신자들은 이 부처님이 살아계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성들은 금박을 붙이러 갈 수 없다
부처님의 몸에 손을 댈수가 없기에...
그리고 아침마다 이 부처님의 얼굴를 씻겨드리는 행사가 있다고...
신자등급이 있어 기도 장소가 정해진단다
우리 일행들은 가이사의 덕택으로 제일 가까이 갈 수 있었단다
그 소리에 스치는 단어 하나가 있으니..."면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