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고운식물원 2
김영중 미카엘라
2008. 4. 24. 08:16
고운식물원의 야생꽃들을 바라보면서
제일 신기한 것이
삼지구엽초 꽃의 형태가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밭수목원에서 보아온 꽃이 아니라서
삼지구엽초가 아닌가 의심했었는데...
삼지구엽초는 음양곽이라 해서 강장제 및 강정제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가지가 세개로 갈라져서 가지하나에 세개의 입이 나옵니다
즉, 세개 가지에 잎이 아홉개라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세개씩 갈라진 가지가 보이시는지요?
이 꽃은 큰 네장의 꽃받침과 짧은 거(꽃받침이나 화관의 기초가 되는 부분 가까이에서 돌출된 부분. 그 내부에는 꿀샘[蜜腺]이 있어 충매(蟲媒)와 관계가 )가 있는 4개 꽃잎를 가졌군요
꽃받침은 처음에는 8개이나 밖의 작은 4개는 일찍 떨어지고
안쪽의 큰 꽃받침 4개는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개의 암술과 4개의 수술을 밖으로 쑤~욱 내밀고
위의 꽃은 네장의 꽃받침과 네개의 거의 길이가 비슷하군요
의 뒷모습이 보이지만 작고 불규칙한 밖의 꽃받침의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안쪽의 꽃받침 4개만 있고
앞으로 내민 꽃잎도 보이지요?
멀리 있어서 당겨 보았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지요
드디어 내가 보아왔던 형태의 꽃을 찾았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참 독특한 모양입니다
우리 수목원은 꽃의 색깔이 상아색이었는데
예쁜 분홍색인 것만 빼고는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