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한밭수목원 2008.5.26

김영중 미카엘라 2008. 5. 31. 00:24

 입구에는 변함없이 꽃양귀비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자원봉사자 방 창문에 이름을 모르는 하루살이 한마리가 붙어 있습니다

위험하게시리....

 

 

드디여 자주꿩의다리가  그 모습을 드러냈고

 

 

제비꽃은 3개의 주머니에 씨앗을 가득담고

 

이미 자식들을 멀리 분가시킨 제비꽃깍지도 보입니다

 

세가지가 하얗다는 삼백초과의 어성초(약모밀)이 만개하였고

 

 

개석잠풀도 피기 시작하여

줄기를 만져보니 틀림없이 작년에 만났던 그 친구들입니다

줄기를 만져보면 손이 아래로는 가는데

위로는 잘 나가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털이 아래로 난 관계로)

 

터리풀도 만개하였습니다

터리풀은 왠지 모르지만 약초로 쓰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쉽게도 어느 책도 약초로 쓰인다는 말은 없습니다

 

꽃이 너무 작고 많아서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그 모양을 알 수 있습니다

다섯장의 꽃잎에 길고 많은 꽃술이 너무 예쁩니다(네장도 있네요)

장미과에 속하겠군요

 

용머리도 한창입니다

 

'속의 모습도 보여줘' 했더니 머리를 반짝듭니다

'보고 싶으면 봐' 

 

꿀풀이 때를 만났습니다

야생화원에 한무더기의 꽃이 활짝피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꿀풀과의 대표적인 꽃이니 당연히 꿀이 있겠지요

얼마전 우리동네 산에서 꽃한송이를 빼서 꿀을 빨아 먹었습니다

(수목원에서 먹어 볼 수 없으니까요)

 

어렸을적 추억이 생각나면서

그 맛이 영락없는 꿀맛이었습니다

 

수목원안으로 들어가면서 꿀풀군락지를 만났는데....

작년과 같은 위치에 흰꿀풀이 있었습니다

 

지금 수목원에는 많은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가 익어가고,  터뜨리고 있습니다

봄은 사람에게도 생물에게도 모두 바쁜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