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모음
좀집게벌레
김영중 미카엘라
2008. 7. 5. 22:39
좀집게벌레(집게벌레목 집게벌레과)
고운식물원에서 만났다
몸길이는 16mm정도이고
몸색깔은 암갈색인데 다리와 집게는 적갈색이고
앞가슴등판의 옆가두리와 날개의 노출부는 노란색이다
날개의 노출부가 금색으로 번쩍거려 '금칠한 벌레도 있구나' 생각되었고
매우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
머리는 대체로 삼각형이다
딱지날개와 날개는 모두 잘 발달되어 있는데
딱지날개의 옆가두리에는 모서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뒷가두리는 비스듬하게 되어 있다
고운식물원에서는 두마리 모두 수컷만을 만났는데
수컷은 마지막 배마디 등판의 집게 기부 윗부분에 특징적인 돌기가 나있고
집게의 1/3되는 부분에 큰 치상돌기가 나있으며
2/3되는 부분부터 안쪽으로 구부러진다
이들은 나무나 키가 큰 초본식물들이 자라는 초지에서 생활하며
주로 작은 곤충이나 다른 곤충의 알, 또는 고치를 먹고 사는데
산란기 때 암컷들은 화분을 먹기도 한다
산란기에는 낙엽이 쌓인 나무 밑으로 내려가 산란하고
약충이 성숙할 때까지 암컷이 함께 머물며 먹이를 공급하고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