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는 이런 것도 있다
눈오는 날 아침 이리저리 둘러보니
소나무와 비슷한 각을 가진 길도 보이고
소나무 밑에서는 4명의 여악사가 연주를 하고있었다
얼굴이 참으로 편안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손은 좀 뻣뻣해보이지만
흘러내린 옷자락의 모습이 우아하다
언제부터 있었을까?
작은탑이 옆에 있었는데 그 곳에 이 악사들이 여기 온 이유를 알 수 있다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데
노신사 한분이 나를 부르신다
여기보다 더 사진 찍을 것이 많다고,,,
직접 차에 태워 데려가신 이분은 류근철 명예박사님!!
우리 나라 국민은 물론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을 살게하는 것은
과학연구에 투자를 하는 것이고
휼륭한 과학자를 많이 배출하는 것이며
그 한가운데 카이스트가 있다는 말씀.
말씀에 십분 동의하지요
그래서 나 역시 숲으로 간 것이고~~
악사나 아래의 이순신 동상 등은
류박사님께서 카이스트 조경을 위해 그동안 수집하신 골돌품을 기증하신 것이었다
이순신 장군 역시 거북선을 만들어 나라를 구한 최고의 과학자라 말씀하신다
그 말씀에 MIT공과대학 전시실 한가운데에서 만났던 거북선이 떠오른다
예상치 않았던, 그 것도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에서 만난 거북선의 모습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
근데 살짝 옆으로 눈길을 주고 계신 것 같아요
저 뒤에 서있는 탑은 숫자 " 1"이고 앞에 있는 이 큰북은 숫자 " 0" 이라서
1과 0 둘을 합치면 "100" 이라는 숫자가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카이스트 "100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의 돌다리
이렇게 생긴 다리는 모두 오작교라 부르나요?
머지 않아 이 다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전설이 생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