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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탐방

김영중 미카엘라 2010. 4. 7. 23:21

협회 회원님들 탐방하는 프로그램은

회원님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나누게 하고

우리를 참행복으로 이끄는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버들강아지가 눈을 떳습니다

나도숭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신상윤 선생님께서 올해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저수지 물색이  피요로드물색 같다하십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로키산맥의 호수들 물색이 이와 같았습니다

희리산 참 멋진 곳입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진달래꽃에

꿀벌 한마리가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이 꿀벌은 나갔다가도 다시 이 모습으로 들어와 앉곤 하였습니다

 

붉은 색 머리를 한 아가씨와

보라색 머리에 흰색의 꽃가루를 터뜨리기 시작한 총각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렇듯  꿀벌이 일은 하지 않고 들어 앉아서

꽃가루만 모두 먹어치우면  진달래는 너무 슬퍼요

 

 

낙엽사이로 남산제비꽃이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언젠가 낙엽을 치우고 또 치우니

제비꽃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땅속에서 곤충들의 중매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씨앗을 맺은 거였지요

그때는 도저히 납득하지 못했었습니다

 

뽀송뽀송 열매처럼 보이지만 오동나무의 꽃눈이지요

작년 가을부터 이 모습이었습니다

지나가면서도 '오동나무가 있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었지요

 

 

선생님들께서 내 꿈을 담은 새싹을 심고 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거라~~

 

도시락을 먹고

선생님들 계신 곳으로 가다보니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보존을 위해 휴양림 입구로 이식되어 보호 받고 있는 황금 소나무입니다

 

 

또한 입구에는 내가 찾고 있던 측백나무의 수꽃이 있었습니다

꽃가루를 모두 내보낸 모습이 작은 꽃모양입니다(아하~~ 원래 꽃이었지~~)

 

 

 

 선생님들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전날부터 생강나무로 차를 만드셨답니다

너무 감격스러워 세잔을 연거푸 마셨답니다

희리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휴양림을 떠나서 나도숭 선생님의 안내로 월명산야생화 농장에 들렸습니다

 

 만병초가 한창입니다

 

 삼지닥나무꽃은 언제보아도 귀엽구요

 

 우리 바위취보다 꽃이 훨씬 큰 리본을 가진 바위취입니다

 

 이제껏 열매에 대해 무심히 지나쳤는데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암술은 결혼을 한 듯한데

수술은 할일이 아직 더 많아 있나봅니다

 

 

 

홍작화와 백작화입니다

황금색의 금작화는 많이 보았는데

홍작화와 백작화는 처음입니다

 

 

벌이 와서 움직일 때 가해지는 만큼의 힘을 주었더니

꽃잎이 열리면서 수술과 암술이 튀어 나왔습니다

이 꽃에게 내가 못할 짓을 한 것이지요

벌이와서 중매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름만 들어 알고 있던 통조화의 꽃입니다

녹색의 동그랗고 커다란 암술머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주 많은 꽃을 감상하고

나 선생님과 이별하고

동백꽃을 보기위해 마량리로 향했습니다

 

희리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겨우 인사만 나눌 수 있었던 김병두 선생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