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어요~~

우리집 화단에도 봄이 왔어요

2월 초

화단에 나가보니

매발톱과 이름을 모르는 풀과

할미꽃과 히아신스, 달래등이 이미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파피오는 세송이가 피었습니다

제일 윗쪽 꽃잎을 떼었더니

옆의 날개가 수술 암술로 보이는 자리에 힘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꽃잎이 수술 암술을 보호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히아신스 봉오리가 영글었습니다

 

 

매발톱도 많이 자랐습니다

 

 

 

도룔룡의 집입니다

올챙이로 와서 도룔룡이 되었습니다

올챙이 4마리중 3마리는 이 보금자리로 들어왔고

한마리는 보금자리로 오기전에 스스로 물밖으로 나와

훗날 베란다 구석에서 마른 몸으로 발견되었습니다

 

 

한참동안 세마리가 잘 살고 있었는데

겨울이 시작될 쯤부터 한마리만 보였습니다

이 돌을 들쳐내면 그 곳에서 쉬고 있을 것입니다

 

 

 

봄이되면 동생들을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외로워도 잠시 참고 기다려 주기를 바랍니다

오래도록 같이 살고 싶다면 나의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