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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땅나무
김영중 미카엘라
2011. 3. 16. 23:16
장미과 나무입니다
이제 봄이 되어 나무들이 나름대로 움트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나무는 노란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어떤 나무는 보일듯 말듯 작은 꽃들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쉬땅나무의 어긋나는 눈이 터지지 시작할 때는
빨간 작은잎들이 마치 꽃잎들이 하나씩 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요즘은 도로변에 관상수로 심어져 있어 보기도 좋습니다
멀리서 볼 때와는 달리 가까이 다가가보면
아주 작지만 영락없는 장미꽃들이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습니다
꽃이 있던 자리에 맺힌 열매는 자식들을 멀리멀리 보내지 못했는지
아니면 때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열매깍지를 만나게 된다면
깨털듯 한번 뒤집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