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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단에는~~

김영중 미카엘라 2011. 4. 5. 22:57

우리집 화단에는

하늘매발톱꽃이 한창입니다

 

 아래를 향했던 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볼수록 그 모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날 한번쯤은 저 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

 

 

 

할미꽃은 몇년채 씨앗을 맺지 못하고

저렇게 창밖을 향해 내다보고 있다가 시들어버립니다

딱한 마음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개를 숙이지 않아서 씨앗을 맺지 못했다고 할 수도 없고

할미꽃은 늘 고개를 숙이고 있다고 말 할수 없게 합니다

 

 

큰애기나리가 할미꽃과 마찬가지로 우리집에 온지도 5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햇빛전쟁에서 왠만큼 승리를 하였는지

많은 곳에 세력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가수분을 하였는지, 아니면 내가 볼 수 없었던 중매쟁이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무늬둘글레도 꽃을 피었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야생에서 온 것이 아니고

화원에서 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 왔는지조차 기억에 없습니다

 

이들도 열매를 두개씩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점차 그 세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날씬한 꽃잎속이 궁금하여 하나를 아프게 하였습니다

널리 퍼뜨리면 할 일을 마치는 수술은 꽃잎에 붙어 있습니다

수분이 되면 꽃잎도 필요 없으니 ....

 암술의 길이가 수술보다 길었습니다

곤충이 들어올 때 다른꽃의 꽃가루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같은꽃의 꽃가루를 받지 않도록 애씀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