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소식 4.5
4월5일 동원의 꽃소식 이어집니다
꽃단풍입니다
꽃은 멀어서 암술을 구별해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꽃이 많았던 만큼 씨앗도 많이 달릴 것입니다
그야말로 진달래색입니다
갑자기 '~자주고름 입에 물고~' 를 흥얼거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동안 눈(겨울눈)들은 겉옷을 입지않고 맨눈으로 보냈습니다
그래도 잘 버텨주어서 이제 곧 꽃망울을 터트릴 겁니다
분수대옆 바위틈에서는 돌단풍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제대로 자리를 잡은 돌단풍꽃이 아름답습니다
측백나무 암꽃입니다
물론 원예품종이겠지요~~
처음 이들을 보았을 때 갖춘꽃만 생각하고
어디를 꽃잎으로 해야되는지
어느 것을 암술로 보아야하는지 엄청 고민 많이 하였습니다
꽃잎 없는 꽃이 얼마나 많은지 그 때는 몰랐었지요.
아~~ 수꽃이요?
잎끝의 작은점들이 수꽃입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도 자가수정을 피하려고 암꽃과 수꽃의 시차를 .....
향나무 수꽃입니다
아래 사진은 향나무 암꽃입니다
대체로 암수딴그루이지만 같은 나무에 암수꽃이 같이 피기도 합니다
어쩌면 암꽃만 피워 열매로 자손을 퍼뜨린 뒤
에너지가 고갈되면
그 다음 몇년동안은 수꽃으로 자손을 번창시키고 에너지가 축적된 다음
다시 암나무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찰대상입니다
쉬땅나무에 노랑나비가 마실왔습니다
아직은 날개짓이 서툴렀습니다
납매입니다
보이지 않는 이꽃을 찾아서 두시간 가까이 소비하였습니다
이미 꽃들은 지고 .... 간신히 하나 건졌습니다
괴불나무식구에 속하는데 정확한 이름을 알 수가 없습니다
꽃이 분홍색이라 분홍괴불나무라 하고 싶지만 그 이름은 아닙니다
품종 숫명다래나무라 하면 어떨런지... ?
붉가시나무의 겨울눈이 틈실합니다
추운지방으로 이사와서
아까운 잎들을 낙엽지게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사용코저 나뭇잎을 두껍게 만들었을텐데...
올해는 좀 더 얇은 잎을 만들런지 두고 볼 일 입니다
동원입구의 화려한 튜울립에 무심할 수가 없어서 한컷 하였습니다
이른 봄 미국 가든스테이트에서는 집집마다 튜울립을 심었습니다
그 색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답던지...
'튜울립 색마다 로얄티가 다를까 ?' 생각해 봅니다
백목련도 한송이 잡았습니다
하~아얀 꽃잎이 황혼에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