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종영선생님과 함께한 인증4기 갑사 나무수업 참관기
집안행사로
선생님들 1박2일에 처음부터 참여하지를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도 일정조정이 조금 되어
일요일 오후에 합류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오전에 야외를 다니시며 한차례 나무공부를 하셨고
오후에는 실내수업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무 속을 그림으로 직접 그려 영상으로 설명해 주시니
나무를 이해하는데 헐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났을 나무들이지만
무심코 지나쳤을 나무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실내강의가 끝나고 다시 현장으로~~
말채나무는 마주나기입니다.
마주나기중에 큰키나무는 누구일까요?
선생님들이 얼마나 집중하시는지
흩어진 빈틈이 보이지 않아 선생님께서 무슨 설명을 하시는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4기 선생님들 화이팅!!!
"다 죽었는데 저기 살아있는 가지있네~~"
방금 전 강의내용을 떠올리고 기뻐하시는 선생님의 말씀
제비꽃(아마도 털제비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했어야하는데...)이
반갑게 맞이하고
산자고도 봄날을 즐깁니다
왜현호색이 열심인 선생님들을 보고
활짝 웃었습니다
저나무는 마주나기일까요?
어긋나기일까요?
어긋나기인 풍게나무 수피입니다
왜 갈라졌게요~~?
애기중의무릇이라고
김샘께서 일러주셨습니다
도감을 확인하니
애기중의무릇과 중의무릇구별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윗사진의 잎과 아래사진의 잎 넓이가 사진상으로
달라보이기도 합니다
중의무릇은 잎의 넓이가 5~9mm이고,
애기중의 무릇은 2mm이라 합니다
그러면 위의 사진은 중의무릇?
아래사진은 애기중의무릇?
참 어렵지요? 정말 어려워요
물론 중의무릇이 애기중의무릇보다 전체적으로 큽니다
그러나 크기는 살고 있는 모든 환경에 영향을 받기에
크기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검색표에 구별포인트는 잎의 넓이입니다
그런데 열매는 확실히 다릅니다
중의무릇은 세개의 능선이 있답니다
다음에 만나게되면 꼭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졌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시간에도 역시나 진지하십니다
그동안 궁금한 점이 많으셨나봅니다
사진은 역광으로 찍는겁니다
잘난척 했는데
역시나 빛이 들어갔네요
조금만 신중하면 되는데..
누군가 '빛을 가리면...'말씀까지 했건만.
어쨋거나 활짝 웃으시는 우리선생님들!
"너무 이뻐~~ 이뻐~~"
여러분 1박2일 동안 수고하셨어요
행복하셨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