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는 꼬마 개구리들

오늘 꼬마 개구리 1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들은 3월 25일에 알형태로 우리 집에 왔었습니다

 

낮에 이들을 관찰하는데

작은 메뚜기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씩씩하게 다가왔습니다

한마리 . 두마리. 그러나 더이상 접근이 안됩니다

다른 한마리가 그 모습을 보고는 늠름한 발걸음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공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먹이를 포획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 꼬마들을 방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집을 떠나기전에 기념촬영하고.

 

 

그 사이 알에서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개울가에 놓아줄까 생각했는데

개울근처 논에 놓아주었습니다

그 곳이 더 알맞을 것 같았습니다

논에 방사하기전 한 컷

 

 

가뭄이 걱정되기는 하였지만

이곳은 양수기로 물을 공급하고 있었고

내일 모레면 비가 온다니까...

 

 

냇가근처에서 메뚜기 몇마리 잡고

돌아오는 근처에 개구리를 찾아보니

5마리가 아직 근처에 있었습니다

 

 

그 논에는 실지렁이들도 많이 있어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아직은 작은 벌레도 잡아먹지 못하는 형편이니...

 

꼬~~옥 잘 살아서

많은 자손 번창시키렴~~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