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시리즈-꽃

우리동네시리즈 - 꽃8, 괭이밥

김영중 미카엘라 2007. 5. 25. 16:42

괭이밥(괭이밥과)

 

괭이밥하면 나는 두가지의 경험이 떠오른다

첫째는 어릴적 고시풀이라는 이름으로 알았었고

         잎사귀를 씹어 먹었던 기억이다.

         얼마나 시큼했던지...

        아마도 내가 신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욱 그랬겠지만

 

두번째는 베란다에 화분을 가꾸면서 괭이밥과의 전쟁을 치른 경험이다

       얼마나 번식이 강한지...

       물을 화분에 흠뻑준다음 흙이 물렁물렁해지면 뽑아내기를

       수시로 하지 않으면 온통 괭이밥천지가 되곤 하였다

 

지금은 아파트 베란다 화단에

야생화 씨가 날라와 뿌리를 내리면

참으로 반갑게 생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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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3출엽이고

밤이나 흐린날은 가운데 중심선을 따라 반으로 접혀진다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꽃대 끝의 산형꽃차례에

1~8송이의 노란색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핀다

 

6각진 기둥 모양의 열매는 익으면 껍질이 터지면서 씨가 튀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