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옆지기가 아침을 먹자 마자 산책을 나가잡니다
카메라가방도 주저 없이 터억 메고 앞장섭니다
(고맙기도하지~~ )
그런데 걸음이 빨라집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걸어가면
찍을 것 없지~~"
호주머니에서 똑딱이를 꺼내줍니다
그러던 중 새들의 발자국을 보게 되엇습니다
자꾸 나는 늦어지고...
결국 옆지기는 카메라메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똑딱이만을 남겨 놓고...
(2007.12.30 지족동)
숏다리 새가 한발한발 걸어간 자리에 롱다리새가 가로질로 간 듯 싶네요
가운데 발이 살짝 안쪽으로 굽었네요
걸어가는 발자국이 상당히 거칠어 보입니다
발도 커보이고...
나를 때 특별한 행동이 없이 사뿐히 날라가나 봅니다
길에 내려 앉은 흔적을 남겼어요
날개가 살짝 스친듯 하지요?
걸어가면서 다른 쪽 발끝이 살짝살짝 스치는군요
어디로 갈지 .....
긴다리로 성큼성큼 걸어 갔다면 누구일까?
눈자국에 발의 올록볼록이 선명합니다
새의 발자국으로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같이 갑니다
가운데 발이 유독 길은데...
내발자국도 남겨봅니다
자전거가 남긴 저 곡선이 멋집니다
그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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