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생화원으로 나가려 하는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그래서 자원봉사실에 있는 비옷을 입고
개개비를 만날까 하고 기다란 카메라만 들고 나갔는데
개개비는 좀처럼 협조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야생화원에서 이것 저것 변셈께 배우고 있는 중
인동덩굴 근처에서 커다란 잠자리 한마리를 발견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장수잠자리인 줄 알았습니다
집에와 확인하니 산잠자리 입니다
급한데로 400mm 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안심 할 수가 없어
다시 자원봉사실까지 뛰었습니다.
똑딱이 형님 갖으로...
아래 사진 두장은 똑딱이 형님 사진입니다
좀 더 가까이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잠자리를 자극했는지 두컷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가슴 날개 밑이 다른 잠자리들과는 사뭇 다르네요.
그리고 가슴은 금속광택이 강한 청록색으로 빛나고 있구요
아뭏든 오늘 멋진 친구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