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제비나비
(호랑나비과)
호랑나비류를 만나게 되면
크고 아름다운 색깔에 매료된다
그러면서도 구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ㅇㅇ제비" 이러면 더욱 헷갈린다
사진이 모두 마음에 안들지만 구별을 위해 올려본다
충대에서 주관하는 강원도 탐방때에 만난 사향제비 수컷이다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기 전에 잠깐 속을 진정시키기 위한 배려로
잠시 쉬게 되었다
그 곳에서 등칡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나는 산쪽으로 다가갔는데
마침 멀리에 있는 고추나무꽃의 주위를 맴도는 나비를 발견하게 되었다
쉬지를 않고 움직이기에 애를 먹었지만 배부분의 선명한 빨강색이
나를 흥분케 하기에 충분했다.
수컷의 몸에서는 사향냄새가 나고 암컷은 그 냄새에 이끌려 짝짓기를 하게 된다
앞날개 길이가 41~55mm나 되고 날개 앞면이 검은색인데 수컷은 아주 짙은색이다
산기슭의 초원지대에 살고 5~6월, 7~9월에 두번 나타난다
2007.9.17에 동네에서 만난 사향제비 암컷의 모습이다
암컷은 날개맥이 아주 검고
애벌레의 먹이 식물인 등칡, 쥐방울덩굴의 잎 뒷면에 4~5개씩 알을 낳는단다
우리동네 교통표지판이 꽃인줄 알고 날아 들었던 것같다
그러고 보면 우리동네가 산동네인 것은 확실하다
산기슭에 사는 친구를 볼 수 있으니...
2006.10.10 광릉수목원에서 만난 사향제비나비의 애벌레이다
이제 생각하니 겨울을 어떤상태로 보내는지 궁금해진다
수목원의 해설사님이 일부러 찾아서 보여 주셨다
그 때는 무심했었는데 이제 생각하니 존경스럽다
나도 해설할 때 잘 설명 할 수 있도록 공부 열씨미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