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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의 가일, 마나스 아트센터 , 닥터 박 갤러리를 다녀왔습니다

김영중 미카엘라 2008. 10. 25. 23:20

지난 23일 남양주를 다녀왔습니다

전에 갔을 때도 비가 왔었는데

이번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운치를 더해주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지에는 매우 반가운 단비였습니다만...

 

 

 가일미술관 창밖의 은행나무 잎이

가을이 무르익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비 내리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 넋을 잃고?

 

 

가일미술관에는 판화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태국교류전이었는데

우리 나라의 목판화 기술이 세계적이랍니다

목판화는 잘 망가지기 때문에 많이 찍어 낼 수가 없어서

값도 만만하지 않다구요

밑그림도 없이 나무에 직접 칼로 새기는 기술은 우리 밖에 없다고...

 

점심은 '안가'라는 곳에서 들었습니다

안가라는 간판을 보았을 때 참으로 다양한 생각들이 지나갑니다

음식은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안가에서 ---- [가을비]

 

 

안가에서 활짝 웃는 장승들과 함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나스아트센터 입구에

바람을 표현했다는 설치 미술이 반겨주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장가계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 깊은 산을 뒤에 두고

비행기 7대가 무지개색 연기를 내뿜으며 비상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멋진 알림판은 처음 보았습니다

얼마나 상큼한지....

보면서 나는 남녀 공용화장실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확인해보니

남자의 소변기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