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바람꽃(Eranthis stellata)
미나리아재비과
아주 오랫만에 야생화를 찍으로 갔습니다
눈이 온다음 적당히 녹아서
야생화가 보일듯 말듯해야 사진이 되나봅니다
그런데 어제는 눈이 거의 다 녹아버렸습니다
어차피 사진을 잘 잡지 못하면 눈이 없으나 있으나 마찬가진걸...
이 꽃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시지요?
전체크기가 낙엽하나 길이도 안되게 작은 이 가녀린 꽃이
얼어죽을 위험도 무릎쓰고 이렇게 일찍 꽃을 피운 이유는 무얼까요?
꽃이 급하여 아직 잎을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잎처럼 보이는 저 불규칙하게 갈라진 것은 총포입니다
잎처럼 생긴 총포라해서 총포엽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하얀색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잎은 꽃이 질 때즘 나오게 됩니다
꽃잎은 없는 것이 아니고
흰꽃이 갈라져 있습니다
꽃잎끝에 2개의 노랑색 동그란 밀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친구는 열매를 맺기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바람꽃들은 바람꽃속에 속하고
만주바람꽃과 나도바람꽃은 나도바람꽃속이며
너도바람꽃은 이도 저도 속해 있지 않군요(이창복도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