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는 한번쯤 머물고 싶었던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친구와 함께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난번 인순이 음악회를 보러
80대 노인두분과 70대노인 두분을 모시고 다녀오기는 하였지만
머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참으로 예쁜 모습입니다.
건물의 색들을 보면서
터키의 건물들을 떠올렸습니다
터키는 건물뿐만 아니라 모든것이 색의 향연이었습니다
화려하나 가볍지 않았습니다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색에 대한 감각이
발달되었을 것을 부러워하며...
숙소입니다
여름에 인순이 음악회 때 이 벽돌이 의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통나무에 앉았는데
노인들이 내색도 못하시고 힘들어 하셔서
나의 철없는 행동에 민망했었습니다.
황혼빛에 건물이 더욱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많은 색이 사용되었으나
난하지 않습니다.
창문 하나하나도 모두 정성이 들었고
누군가가 기증한 건물은
많은 친구들과 꼭 같이 오고싶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이끼들이 장식하고
안타깝게도 많은 자식을 남기고 구상나무는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카페는 온통 그림으로
끊임없는 셔터를 요구합니다
카페건물 앞의 작은 화단에 멋진 겨울눈을 가진 나무가
타일과 함께 어울러집니다
그런데 나무 이름표와는 같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 확인하여야 되겠습니다
식물에 대한 것이 ...
그날 손님이 4명밖에 없어
고도원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음식은 정갈하고
그날 산에서 채취해온 자연식이라서 더욱 흡족하였습니다
아까는 저녁식사 시간이 다되었다고
차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멋진 곳에서 차한잔을 꼭하고 싶은 욕심에
다시 카페에 ....
천국의 문입니다
달도 뜨고 별도 있습니다
아침햇살에 숙소는 더욱 화려합니다.
창밖의 입갈나무는 한폭의 그림입니다
전통장독대가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딘가에서는 분명 하트모양으로 보였는데
잡히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식당내부입니다
여인은 봄꽃에 만양 취해있습니다.
숙소는 층마다 색깔이 달랐고
링컨학교가 있는 건물에서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인증샷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좋은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에 아주 좋은 곳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