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감곡매괴성모순례성당

김영중 미카엘라 2012. 8. 5. 00:15

감곡매괴성모순례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아침 '팔로티'란 단어가 궁금하여 검색하다가

'신을 벗어라'라는 다음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카페를 둘러보다가 감곡매괴성모순례성당을 보았고

주임신부님이 어디계신지 종종 궁금하였던

그 신부님님이신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반 라파엘 신부님께 등업신청란에 인사말을 띄웠고

오후에 신부님께서 답글을 ~~

 

전대사 특전이 부여되는 기도 찬미의 밤이

매월 첫번째 토요일 저녁 6:30분 부터 11:30분까지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밤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여

아침 9시가 되면 어찌해야 할지 전화하기로 마음먹고 기다리다가

어제밤 금메달이 어쩌구 하면서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10시가 넘어 지영이가 "오늘 어디 안가요?" 

나는 얼릉 감곡성당을 말하였고

아름다운 성당기행 책을 찾아 감곡성당편을  훓어 보았습니다

 

감곡성당에 전화하여 신부님께서 오늘 계신지 확인하고

시간이 되시면 점심을 함께 하실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아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잠시 뒤 전화에 "가능하십니다"

앗싸~~

  

 

12시반까지 도착할 수 있을거라 전화하고

장호원을 지나는데 전화가 와서 3km 남았다 말씀드렸는데

성당에 도착하여 보니 신부님께서 차를 타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나 혼자 오는 줄 알고 태우고 식당에 가시려고....

이렇게 감사할수가...

 

떠나기 전 '신부님이 사랑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는 내 말에

남편과 딸아이가 코웃음을 쳤는데

정말 그러셨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성당은 너무 아름다왔습니다

감곡은 지명이고 매괴는 장미라는 뜻이랍니다

1896 파리외방선교회에서 파견나온 임가밀로신부님이 설립하셨습니다

 

임가밀로 신부님은  이 곳이 사목의 장소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시고

"성모님, 만일 저 대궐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비천한 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보가 매괴 성모님이 되실 것입니다" 라 기도하셨답니다

그 후 1년 4개월만에 그 터를 마련하셨고

감곡본당을 성모님께 봉헌하시게 되었답니다

 

 

1930년 루르드에서 제작된 매괴 성모님은 한국전쟁때

사령부로 사용하던 인민군 총을 쏘아 7발을 맞았으나 부서지고 않았고

그래서 끌어내리려 했을 때 성모님이 눈물을 흘리셨답니다

그 때부터 인민군들은 철수를 하였답니다

 

 

2006.10.7일 청주교구장은  '감곡매괴성모순례성당'으로 승인하였고

2009.6.8일 전대사 특전에 관한 로마의 내사원의 답서에 의해

'감곡매괴성모순례성당' 전대사 특전이 부여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두사람이 기다리고 있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첫번째 토요일 일찍 가서

기도도 많이하고

성모광장도 가고

산상십자가 있는 곳까지 모두 가리라  다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