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칸 성인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김영중 미카엘라 2016. 11. 17. 11:39

1117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재속프란치스코회 수호자)

Sant’ Elisabetta d’Ungheria Religiosa ELIZABETH OF HUNGARY, Patroness of the III Order -- Feast

출생: 1207. 7.7일  헝가리의 프레스부르크(Pressburg)에서

         국왕 앤드레 2세(Endre II)와 왕비 제르트루다(Gertruda)의 딸로 태어남

선종: 1231. 11. 17. 마르부르크

시성: 1235.5.27 페루지아 성 도미니코 수도원. 그레고리오 9세 교황

        "그녀는 아내이며 어머니로서 시성된 첫 성인이며, 여성 프란치스칸으로서 시성된

        첫 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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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4살 무렵 엘리사벳은 궁중 부엌에 들어가 음식을 몰래 들고 나와 성 앞에서 구걸하는 이들에게 주곤 했다.어느 날 치마에 음식을 싸서 성 입구로 서둘러 가다가 아버지와 마주쳤다. 부엌에서 일하는 이들의 불평을 알고 있었던 왕은  무엇이냐고 묻자 어린 공주는 놀라 “장미예요.”라고 대답했다. 보여 달라는 말에 치마를 펼치자 빵은 장미로 변해 있었다. 장미의 기적을 본 왕은 그때부터 그녀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도 좋다고 허락했다.


네살 때 엘리사벳은 정치적 이유로 일의  튀링겐(Thuringen) 영주 헤르만 1세(Hermann I)의 둘째 아들인 루트비히 4세와 약혼하였다. 이로서 독일 사절단이 헝가리에 오게되었고 엘리사벳은 이들을 따라 독일의 튀링가가문의 바르트부르크 성으로 오게 된다. 

 

바르크부르크성에서 엘리사벳은 약혼자 루드비히와 함께 지내게 된다.

둘은 서로 신앙이 두텁게 열심한 남매와 같은 좋은 사이로 자라났으며, 엘리사벳은 신심깊은 시어머니에게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바르크부르크 성은 12,3세기경 문무의 경기장으로 유명했으며, 문인 기사들이 모여  가끔 호화스러운 연회가 베풀어졌으므로 자연히 신심생활에는 지장이 많은 곳이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은 엘리사벳인지라 조금도 그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어린 마음에도 신앙심이 깊어 노는 장소도 꼭 성당 근처를 택했다. 놀 때에 내기에서 지는 사람은 성당에 가서 주님 기도 열 두 번을 외우도록 되어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일부러 지는 정도였다.



일곱 살 때에 어머니가 암살 당했다는 흉보를 듣고 어린 마음에 심한 충격을 받았으나,

차츰 그것이 하느님의 섭리임을 깨닫자 세상의 허무함을 통감하기에 이르렀다.

엘리사벳은 매 주일마다 수양 어머니인 성주의 부인 소피아의 인솔로

루도비코의 동생과 같이제나흐에 대려가 그곳 성당에서 미사에 참여했다.

신분상 그녀는 머리에 화려한 황금관을 쓰고 갔었다.

성모승천대축일에 예수께서 못박히신 성상 앞에서 기도하다가 문득 쳐다보니 그 머리에 가시관이 씌워있음을 알고는 즉시 자기 머리에서 금관을 벗어놓았다.

그래서 소피아가 이를 나무라니

“어머니, 예수님께서는 가시관을 쓰고 계시는데 보잘 것 없는 피조물인 제가 어찌 금관을 쓰고 그 앞에 있겠습니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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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년 4월25일 헤르만 1세가 죽자 17살이었던 루드비히는 새로운 튀링겐의 백작이 되었다.1218년 7월 6일 기사작위를 받은 루드비히는 여전히 엘리사벳을 사랑하였고 신의가 있는 사람이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지참금을 가져 올 수 없는 14살의 엘리사벳과 1221년 늦은 봄 21살인 루드비히는 결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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