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자작나무과)
자작나무하면 일단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떠오른다
아마도 영화 닥터지바고의 영향일 것으로 생각된다
4월의 어느날 둔산대로를 달려 가는데
복숭아 꽃이 활짝피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돌아오는 길에 차를 세우고 다가가니
바람이 너무 불어서 꽃사진은 도저히 안되고...
포기하고 되돌아서는데
수피가 하얀나무에 꽃이 피었음을 알았다
최대한 속도를 빨리하여 셔터를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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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잎큰키나무로 4~5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결실된다
북부지방의 깊은 산속에서 자란다
흰빛을 띠는 나무껍질은 옆으로 얇게 벗겨진다
잔가지는 자갈색이고 겨울눈은 긴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세모진 달걀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잎 뒷면의 잎겨드랑이에 갈색털이 있으며
측맥은 5~8쌍이다
암수한그루로 잎과 꽃이 함께 피는데
연노란색의 수꽃이삭은 밑으로 늘어지며
작은 암꽃이삭은 곧게 서다가
성숙하면 늘어진다
원통형의 열매이삭도 밑으로 늘어진다
-윤주복님의 나무쉽게찾기 -
4월의 암꽃과 수꽃
5월중순의 열매
자작나무 수피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