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빗살나무(노박덩굴과)
작년 10월 제주대학을 방문했을때
빨갛게 익은 열매가 네모난 분홍주머니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넘넘 인상적이었다
나는 습관적으로 셔터를 눌렀고...
근데 그 나무의 잎에는 많은 식구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모님들께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에
서둘로 떠났고...
담소를 나누는 중에 나는 그 노린재류가 대단히 멋을 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노랑배허리노린재)
제주도답게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잔뜩 흐렸기 때문에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슴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모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다시 참빗살나무를 찾았는데...
아니 이런 횡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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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빗 살을 만들 때 사용하여 참빗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한다.
그러나 참빗살은 대체로 대나무로 만들기 때문에
도장이나 지팡이를 만드는 등
쓰임새가 좋은 나무라는 뜻에서 참을 넣었을 것이다.
일본이름은 진궁인데 활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
- 재미있는 우리나무이름의 유래를 찾아서 -
참빗살나무잎의 노랑배허리노린재 성충과 약충들
2007.10.4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