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물닭(뜸부기과)
부여 궁남지에 갔는데
오후 3시가 넘었다고 수련은 모두 문을 닫아버리고
연꽃은 아직 안피고
왜개연은 듬성듬성 시들어가고......
그런데 한곳에 쇠물닭이 보인다
그래~ 오늘은 너와 계속 놀리라~~
먹이를 부지런히 물어 나르는 모습이 뭔가 수상하다.
한참을 기다려보니 풀섶에 새끼의 모습이 언뜻 비친다.
그래. 그래서 네가 사람들도 개의치 않고 그리 바빳구나~~~~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가 엄마찾아 집을 나왔다
에구~~ 어쩌나 빨리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