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주에 아들 면회를 다녀 오게 되었다
다리에 상처 난 것이 오래도록 안낫더니
휴가와서 고름을 빼내는 치료를 하게되었고
귀대해서도 계속 치료를 받게 되었다
(20년전에 누구도 벌레물린 상처가 오래갔었는데...)
게다가 치료시 맞는 주사가
독한지 소화가 안된다고...(본인의 말 - 내생각은 더위때문이 아닐까?)
어쨌든 쬐끔 위로가 필요할 것 같아서
휴가온지 2주일 빡에 안되었는데 가기로 하였다
면회소에서 기다리는데
힘없이 걸어오는 아들 ...
기쁜 마음으로 달려 올 줄 알았더니...
어�든 점심 잘먹고
싸가지고 간 과일도 자알 먹고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도 잠시 멈춘시간
하얀 작두콩꽃이 있어 사진기를 꺼내들다
(지난번 면회때는 사진촬영이 안되었는데
이번에는 면회소 근처에서는 가능해졌단다)
비에 홈빡 젖은 작두콩꽃은 마음에 안들고
난데 없이 날라온 벌 한마리가 얼쩡거린다.
그러면 너라도!!!!!!
땅벌은 말벌과로 비교적 커서 12~19mm 정도이다
처음 사진을 보았을 때는 쌍쌀벌류인줄 알았다.
몸은 검은 바탕에 많은 황색무늬가 있는데 변이가 심하단다
머리에는 점무늬와 검은털이 빽빽하고
더듬이가 길다
등뒤의 4점 무늬가 보일 때가 되어서야 땅벌로 인식이 되었다
야산의 무덤가 산지 등산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어른벌레는 일년 내내 활동한다
2006.9. 세중미술관
도시락 먹는 중 김치를 흘렸는데
땅벌이 맛있게 먹고 있다
아마도 염분이 필요했던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