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뀌(마디풀과)
오늘 부여 구드레에 코스모스 촬영을 갔다
집에서 4시 반이 되기전에 나가서
도착하여 빛이 나오기까지 차에서 30분 정도 기다렸다
코스모스가 무척 많이 심어져 있었다
날이 밝아 오면서 안개가 끼고...
새들이 쉬지 않고 노래하고 있었다
노래소리가 너무 맑고 예뻐서
무슨 새일까 계속 신경이 쓰였고..
나중에 나 혼자 '종달새'로 생각키로 하였다.
( 지난 겨울 종달새가 새도감에 안나와 있어 헤매다가
종달새를 '종다리' 로 표기함을 알게 되었다)
코스모스밭을 헤매다가
순간 꽃이 피어 있는 여뀌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뀌도 꽃을 피우는구나~~"
이제껏 꽃봉우리가 다닥다닥 달려 있는 것만 보았지
꽃잎이 열려 있는 모습은 처음이다
더구나 이슬을 방울방울 달고 있는 모습이 넘넘 앙증맞다
오늘의 수확은 여뀌다
2007.10.19 부여 구드레
냇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무리지어 자라며
40~100cm높이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씹으면 매운 맛이 나고
잎과 줄기를 짓이겨서 도랑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줄기 끝이나 가지의 수상꽃차례에
끝부분이 분홍색을 띠는 연녹색꽃이 촘촘히 매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