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고운식물원3

김영중 미카엘라 2008. 5. 1. 00:29

고운식물원을 다녀 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오후에 갔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구름은 잔뜩 끼고 바람은 몹씨불어

진행속도는 느리고...

윗글은 돌아볼 엄두도 내지 못한

아쉬움이 많은 탐방이었습니다

빨리 한번 더 다녀와야 할텐데...

 

~~~

 

 

 내 마음대로 개양귀비로 이름하였다

양귀비꽃은 전체에 털이 없단다

꽃양귀란 이름은 도감에 안나와 있고

오창 양귀비축제에서 본 꽃양귀비들은 털의 색이 달랐으니

개양귀비라 단정하기도 어렵다(분류학자가 한명 옆에 있어야 하는데...)

 

 

 

암튼 이들은 꽃이 피기 전까지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꽃이 피면 하늘을 향하는 습성이 있다

 

 

유럽에서 관상용으로 들여온 이들 꽃은 여러가지 품종이 있으며

가지끝에 한송이씻 꽃을 피운다

 

 삼색왕호장이 시선을 끌고

 

 제주도나 울릉도에서 자란다는 분단나무가 시선을 끈다

 우리는 살아가는 중에 같은 것, 비슷한 것 들이 한번에 몰려오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종종 있다

라나스덜꿩나무 이름을 몰라  고민할 때

등장한 나무가 분단나무다

나는 고운식물원에서 보았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는 사진만 찍고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은 하지 않았었다 

이제 확인하니 비슷한 구석이 많다

 

 털보깡충거미 암컷이 꽃위에서 등애류 한마리를 먹이로 사냥하였다

아직 꽃이 덜 자란상태이지만 5월이면 지름 2~3cm의 큰 하얀꽃이 가장자리에 피고

그 가운데 작은 작은 꽃이 피어 열매를 맺게 된다

 

 잎의 뒷면을 바라보니 맥이 뚜렸한데

라나스덜꿩나무처럼 가로로 된 무늬가 눈에 띤다

그 모양새는 좀 틀리기는 하지만...

 

 고사리류다

얼마나 실로 칭칭 감아져 있는지

 언뜻 떠오르는 문구가 있으니 '추운 지방이  고향인가'  

 

 털뭉치를 벗어 버리고는 작은알갱이처럼 보이는 속살을 드러내는데

 

 아마도 이들 알갱이들은 하나의 작은잎들이 말려있는 것이 아닐까?

 

 저 잎이 퍼지는 모습을 보고싶다

 

 노랑제비꽃이다

작년 군북에서 처음 만났을 때 노랑제비꽃도 있어서 몹시 놀랐었는데

이제 다시 만나도 반갑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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