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호출하셨습니다
미국 해리에게 소포를 보내신다고.
엄마는 꽃 사진을 찍으라 하십니다
꽃들이 창밖을 향해 있으니
모두 뒤돌려 놓으셨습니다. 예쁘게 보이도록~~
"이 아이들에게는 천지가 개벽한 거예요" 는 내말에
"무슨 ~~ 천지가 개벽까지 하냐~~?" 엄마의 답이 돌아 왔습니다
"해가 갑자기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는데 그 것이 천지개벽 아닌가요?"
"그도 그렇겄다"
어찌되었던 꽃은 뒤돌려 있어서 더욱 아름다왔습니다
언제 대화를 나누었는지도 모르게 전자피아노 앞에 앉아 계십니다
이 겨울에 반팔로~~
창밖의 따뜻한 햇살과 활짝 핀 철쭉,
그리고 백발의 소녀가 연주하시는 피아노 소리....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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