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작은형제회 성소주일 개방

김영중 미카엘라 2016. 4. 21. 11:36

4월 17일 성소주일에

작은형제회 목동수련소 개방일에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수련 수사님들의 주관으로 목동수련소 안팎에서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육관에 가득찬 청소년들의 모습입니다

사뭇 진지합니다

행사에 참여하실 수녀님과 수사님들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나중에 신부가 되고 싶은 사람 손들어요.'하시니

번쩍 듭니다. 듬직합니다.

어린이들은 마냥 즐겁고 ~~

이제 행사장에 나왔습니다.

히말라야시다 아래에서는 낱말 퍼즐 맞추기가 한창입니다.

아~~ 이 곳은 볼링게임이네요

몇개 맞춘이가 우승일까요?

예수성심 시녀회의 수녀님들께서 수녀 성소에 대한 설명을 하고 계십니다. 

수녀님들은 전국에서 오셨습니다.


십자가 목걸이를 꾸미는데 아~~주 열심입니다.

이 곳은 돼지 저금통을 굴려서 릴레이 게임을 하고 있군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성프란치스코 사부님 동상 앞에서는

"나도 프란치스코" 란 제목으로

작은형제회 수도복 입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커다란 수도복을 입고도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저를 기쁘게 하였습니다.

이 분들~~ 정말 멋지십니다.

인천 석남동 성당 복사단입니다.

복사단답게 수도복 입기를 어려워하지 않았으며

무엇이든지 척척척!

인천교구의 석남동성당이 작은형제회 소속이었습니다.

저 빈자리~~

의자를 지워버릴까 생각하는 순간

누군가의 자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두었습니다.


이 곳은 노동체험장 입니다.

고사리 손으로 은행을 까게 되면 옆에서 구워주십니다.

처음에 가서 하나를 먹어 에너지를 회복하고...

다른 곳에서 사진을 찍다가 에너지가 방전되어

이 곳에 다시와서 은행알 하나를 먹고 기운을 차려 셔터를 눌렀다는....

 

수련소 실내에서는

'주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작은형제회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성 프란치스코 사부님께서 재산 상속권과  세상의 모든 부와 영화를 포기하는 장면입니다.

'지금부터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만을 아버지라 부르겠습니다'하시는

 

오늘 아이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흐뭇해 하시는 성모님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보물 찻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선물은 우유와 수사님들께서 직접 만드신 빵이었습니다.


앞마당에 줄넘기가 한창입니다.

"꼬마야꼬마야..... 뒤로 돌어라... 땅을 짚어라..."

아직도 이 노래로 줄넘기를 하는구나 ~~ 아는 노래가 정겹기 그지 없습니다.

미사를 위해 성당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미사 강론은 신부님께서 프란치스칸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셨습니다.

텔레비젼에 빠져 미사에는 5분전에 도착하고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직업은 신부와 선생님이었다고...

행복한 인생에 살려고 단전 등 많은 곳을 기웃거렸는데

어느날 예수님을 믿는 길이 가장 쉬운 길이었음을 깨달았고

많은 공부를 하면서

성 프란치스코를 알게 되어

작은형제회에 입소하시게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사와 강복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련생 수사님들의 태양의 찬가 합창으로

성소주일 행사를 마쳤습니다

점차로 수도생활을 원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수사님 한분이

"많은 지원자가 나올 수 있도록 사진을 잘 찍어주세요"

하셨는데. 그 말씀이 은근히 부담으로 다가오는 하루였지만

점심시간이 되자  그수사님께서 나무젓가락 하나를 주시며

"중요한 것이니 잘 챙기세요" 하시는 바람에

 프란치스코 처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값진 경험도 함께 한 날이었습니다.

부디 많은 성직자 수도자가 탄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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