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호박벌(꿀벌과)
어리호박벌은 참으로 부지런하다
수차례 촬영을 시도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였다
현충원에 등나무꽃이 피었는데
얼마나 어리호박벌이 많던지...
하기는 한밭수목원 등꽃필 때도 참 많이 날라다녔었다
전혀 협조를 안해서...
몸길이는 약 20mm나 되고
몸도 날씬하지 않은데
그 큰 몸을 가볍게 움직여 끊임없이 움직이고 날라다닌다
드디어(2007.9.10) 수목원 황기에서 꿀을 따는 고마운 님을 만났다
검은색 몸에,
가운데에 타원형의 검은색 무늬를 담고 있는 가슴등판은
담황색털로 뒤덮여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날개는 검은색으로 흑자색의 광택이 난다
다리는 검정색 털이 촘촘히 나있으며
(황기꼭대기의 저 붉은 더듬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야산의 초원지대에 많고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며 암컷을 찾아 짝짓기를 한단다
암컷은 흙벽에 구멍을 뚫고 육아한다고..
2007.5.21 한밭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