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홍(감탕나무과)
요즈음 낙상홍의 빨간 열매가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잡고 있다
그 앙증스러운 열매에 빗방울이 맺힌 것을 보면서
5월의 마지막날이 떠올랐다
그 자주빛 나는 작은 꽃이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였던가~~
햇빛은 뜨겁고.....
셔터를 눌러도 눌러도 넘넘 작은 꽃은 촛점을 맞출 수가 없었다
삼각대를 세웠슴에도 불구하고...
2007.5.31 한밭수목원
연구단지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 한분이 카메라만 들고 오셨다가
한숨만 쉬시고..
삼각대 빌려 드릴까 여쭈어 봤더니 사양하셨다
수꽃은 5~20개씩 모여서 피고
암꽃은 2~4개가 모여서 핀단다
타원형에서 긴 타원형의 모양을 한 잎은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 앞면에 털들이 보인다
그 작은 꽃잎을 움켜지고
열심히 일하는 꿀벌이 신기하다
저 약한 꽃들은 어떻게 저 꿀벌의 체중을 견딜 수 있지?
수꽃이 모여 있는 모습
잎 뒷면에 풀잠자리 알?
일명 우담바라?
2007.9.6 열매 한밭수목원
2007.9.21 한밭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