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괴불주머니(현호색과)
가을에 장태산을 갔을 때 만난 꽃이다
"봄에 만난 산괴불주머니가 왜 가을에 폈지? " 의아해 하였는데...
산골짜기나 숲 속의 눅눅한 곳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인
이 꽃은 잎에서 산괴불주머니와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가지를 많이 치고 잎이 어긋난다
2~3회 3출엽인 잎은 잎자루가 길며
전체가 삼각형이다
마지막 갈래조각은 흔히 3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자루에 날개가 있다
8월~9월에 총상꽃차례로 피는 노란색꽃은
가지 끝에 듬성듬성 열린다
아래꽃은 울진에서 만났다
기다란 꿀주머니는 끝이 가늘게 좁아지고
삭과열매는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