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마귀
제주도 목석원에서 돌사람을 담고 있는데
코 밑에 움직이는 물체가 있었으니~~
이제 촛점은 오직 이 친구에 고정됩니다.
이름하여 왕사마귀~~
커서 큰사마귀라고도 합니다
암컷은 95mm정도까지도 자란다니 엄청 크지요?
나도 너무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배는 얼마나 빵빵하던지...
이제서 고백하면 사실 쬐끔은 무서웠습니다
얼굴도 만만하지 않지만
다리를 보세요
가시가 모두 일정한 방향으로 굽어져 있지요
결국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번 잡히면 빠져 나갈수 없다는 뜻이지요
곧 죽음이요
두팔아래로 보이는 가슴은 노란색입니다
거미를 먹었는지 입가에 거미줄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늘씬한 허리가 경쾌해 보입니다
보라색과 갈색의 짙은 무늬가 흩어져 있는 멋진 뒷날개를 착용하고
뒷날개를 펴면 밑부분을 중심으로 자주색, 갈색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된다네요
잘록한 허리 아래로 엄청난 알집을 품고 있어요
저는 처음에는 배 전체가 갈색인줄 알았어요
이제 자세히 보니 배 양옆만 갈색이고 가운데는 녹색이군요
임신부의 배가 만드는 곡선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하던데
이의 몸매도 둘째가라면 섭섭하다 하겠지요?
저 무시무시한 손을 누군가는 기도하는 손이라 칭하기도 했는데...
저 손을 뻗치는 순간 .... 누군가 으~~~윽
착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암튼 잘먹고 튼튼한 자손 많이 퍼트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