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철(소철과)
2008년 봄 금강수목원에 갔을 때 소철의 주황빛 열매가 있었다
그 때가 소철과 관계 맺었던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 후 소철의 잎 나는 모습을 담았던가~~~
금강수목원에는
50년 내지 70년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는 소철이
넘치는 정열을 감추지 못하고 크고
웅장한 자태로 꽃을 피었다
유리창너머로 평소와는 다른모습이 눈에 띠어 다가가보니
암꽃이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자태로 자신의 열정을 표출하였다
색깔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반할 만큼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지난번에 피운 수꽃의 흔적을 달고 있는데
다시 옆에 있는 아가씨와의 결혼을 위해
우람하고 틈실해 보이는 새로운 꽃을 만들고 있는 수꽃
얼마전 온실 로비에 있는 수꽃이 꽃가루를 날렸는데
씨받이 할 암꽃이 없어 안타까왔었다
이 나무는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부디 많은 자손 만들기를...
2008.2.26 열매를 품고 있는 소철 암나무
소철의 씨앗
뽀송뽀송 털이 매우 싱그럽다
금강수목원에서 만난 소철의 열매 달린 모습
저 씨앗은 크기가 3cm가 넘었다
귀한 소철의 씨앗인지라
관람객들이 행운이 온다고 하나 둘씩 따간 흔적이다
물론 나도 가지고 왔다
처음은 금강수목원 해설사님들의 방안에 있는 것을 강탈하다시피 하였는데
그 다음에 갔을 땐 허락을 받았다. 나중에 남들에게 자랑할려고....
2010.2.11
이번 여행에서 포루투갈 리스본의 제로니모스수도원 앞에 있는 큰 정원에서
수도 없이 많은 열매를 달고 있는 소철나무들을 만났다
얼마나 기쁘던지...
' 이것이 너의 모습이었구나!
여기가 너네들이 살기 좋은 동네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