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시간짜리 제주 여행이 있었습니다
청주에서 8:20분 출발 비행기로 떠나려 했으나
짙은 안개로 11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다른 많은 비행사들이 결항을 하였지만
이스타나항공은 기다렸다가 출발하여 참으로 고맙고 다행이었습니다
12시 2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점심먹고
저녁 7시 20분 비행기로 돌아오는 박진감 넘치는 여행이었습니다
새섬 올레길에서 바다직박구리를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모습이 직박구리와 너무 같았기에
단숨에 바다직박구리인줄 알아 보았지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어린새입니다
착하게도 사진 찍을 시간을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뒤의 흰 배경은 갑자기 들이친 파도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번쩍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답니다
푸른색이 가미된 잿빛 저고리와 붉은색 치마(남자인데...)가 잘 어울립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 없지만
잘 커서 예쁜색시 만났음 좋겠다
고마워~~ 바다직박구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