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가
우화하기 시작을 할려고
벌떡 일어섰다
다리들이 움직이면서 껍질들이 찢어지고
얼굴과 가슴등의 껍질이 벗겨질 때는
뿔위에 있던 물들이 흘러내려 원활하게 하였다
다리들로 버티고 서서
껍질로부터 빠져나려 애쓰고
껍질에서 나왔을 때는
몸을 말릴 적당한 장소를 찾아가고 있었다
날개를 말린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왜 젖어 있었는지는 알지 못했는데
우화과정을 보면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태중의 아기들이 양수에 있었던 것처럼
물 속에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벗어 놓은 껍질속에는 물이 흥건히 고여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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