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안개나무 2

김영중 미카엘라 2012. 12. 2. 16:18

안개나무(옻나무과)

 

안개나무에 대하여

궁금하였던 것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 궁금함이 풀려서 다시 한번 전에 올렸던 안개나무를 정리합니다

 

~~~~~~~~~~~~

 

안개나무 꽃이 금강수목원 외진 곳에서 화려하게 피어 올랐습니다

금강수목원에서 안개나무를 보았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미동산수목원에 처음 가던날 연기처럼 피어 오르는 열매를 달고 있는 안개나무를 처음 보았습니다

(미동산수목원에는 연기나무라 명명되어 있었음. 연기처럼 피어 오르던 것은 열매는 아님)

그러니 꽃을 보려면 미동산으로 가야되는 것입니다

간다해도 그 꽃이 피는 날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겠지요 

 

 

달이 가고 움이터 작은잎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침햇살에 얼마나 아름다왔던지~~

 

 

같은 날인데도 조금 더 부지런한 친구는 꽃봉오리도 매달고 있네요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원추모양의 꽃차례입니다

 

 

다른나무는 이미 꽃이 제일을 다 끝냈습니다

 

 

꽃이 진자리를 들여다보면 내마음의 별자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 미동산수목원에서 만난 열매입니다(이 때는 열매인 줄 알았습니다)

이 열매로 인하여 안개나무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이제는 금강수목원의 열매도 기대해도 되겠지요?

 

금강수목원 안개나무의 변신

 

 꽃이 진 꽃자루에서 수 많은 솜털같은 것들이 나왔습니다

 

 

 열매를 놓쳐서 안타까왔습니다

(열매가 아직 달리지 않았음을 모르고

이미 열매가 모두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내년을 기약하고 포기했었는데...

터키 여행중에 열매를 만났습니다

반갑기도 하지~~~

 

 

 이때만해도 열매가 다 떨어지고 몇개만 남아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안개나무들을 여러번 만나면서

많은 털 같은 것들을 만들고 그 안에 몇개의 씨앗을 달리게 하는 것이

안개나무의 특성인 줄 알았습니다

 

그 특성을 알고 나니 이제는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씨앗주변에 많은 털뭉치를 만드는

안개나무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해답을 이번 여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얻었습니다

씨앗을 실은  꽃자루의 뭉치가

작은 바람에 굴러가는데 너무 빨라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도 없었습니다

 

아~~

그 순간 모든 의문은 해결되고

자식을 널리 효율적으로 퍼뜨리려는 안개나무의 전략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경이롭고 신비한 자연의 세계여~~

그저 고개가 숙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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