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하는 9일기도 - 제6일

김영중 미카엘라 2013. 8. 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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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님께서 나에게 형제들을 주셨습니다

 

 

시작기도

 

지극히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고 감미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주님께서는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통하여 저희에게 그리스도를 볼 수 있게 해 주셨고, 그 분을 저희의 모범이요, 후원자요, 친구가 되게 해 주시니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오늘 저희는 성 프란치스코가 당신을 향하여 가신 복된 여정을 따라가고자 하오니 이 기도를 통하여 자신의 뜻보다는 당신의 뜻을 따라 가게 하소서.

 

특별히 청하오니, 9일기도 동안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 드리는 간절한 저희 정성을 굽어보시고 저희의 청원 ......(각자의 청원기도를 바친다)을 자비로이 들어주소서.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가득히 채워주시기를 청하나이다.

아멘

 

o 마음을 열며

 

성 프란치스코는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형제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아주 큰 기쁨으로 여기고 그들을 매우 사랑하였습니다. 특히 성인은 작은형제들이 서로 섬기기를 원하였고, 같은 어머니의 아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길 원하였습니다. 특히 앓는 형제들을 보살펴 주고 잘못된 형제들을 도와주라고 권고하였습니다.

 

우리도 모든 사람을 주님의 선물로 겸손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며, 특히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기뻐 할 수 있도록 성 프란치스코의 도움을 구합시다.

 

o 하느님의 말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명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주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 주실 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요한 15, 12~17>

 

o 프란치스코와 함께

 

항구한 마음의 토대위에 사랑의 고귀한 조직체가 형성되었고, 세계 각처에서 모여든 살아 있는 돌들이 세워져서 성령의 거처가 되었다. , 얼마나 큰 사랑의 정열로 이 그리스도의 새 제자들이 타올랐던가! 얼마나 큰 사랑이 이 경건한 단체에서 피어올랐던가! 어디에 가든지 혹은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면 사랑이 솟구쳐 올랐고, 다른 어떤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실한 애정의 씨앗인 사랑을 뿌렸다. 이 사랑은 어떠한 사랑이었는가? 우아한 포옹, 부드러운 애정, 거룩한 입맞춤, 즐거운 대화, 품위 있는 웃음, 즐거운 모습, 단순한 눈매, 순종의 정신, 온화한 말씨, 부드러운 대답, 목적의 단일성, 기꺼운 순종, 지칠줄 모르는 능력 등등을 우리는 그들에게서 볼 수가 있었다.

참으로 그들은 모든 지상적인 것을 가볍게 보고 절대로 이기적인 사랑으로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으며, 온 사랑을 공동체에 쏟았고 형제들의 필요에 서로 응하기 위하여 각자가 헌신하려고 힘썼다. 그들은 큰 바람으로 서로 모여들었으며 기쁨 가운데 머물렀다. 동료들과 헤어짐을 서로 슬퍼했으니 그것은 쓰라린 이별, 참혹한 적조였던 것이다

<첼라노 제1생애 38~39>

 

(이어서 잠시 묵상한다)

 

o 청원기도

 

o 칠락 묵주기도

 

(전 송)

 

자비하신 동정성모 마리아님,

이 칠락묵주의 기도를 합당하게 바치도록

저희 입술과 마음을 정결케 하소서.

 

삼위이시고 한 분이신 하느님께 영광 드리며

교회와 조국과 세상의 평화와

연옥 영혼을 위하여 간구하옵고,

예수 성심과 티 없으신 당신 성심의 모든 뜻에

저희 마음을 합치나이다. 아멘.

 

(성모의 칠락)

 

1: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동방박사에게 예수님을 보여 주심을 묵상합시다.

5: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되찾으심을 묵상합시다.

6: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7: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하늘에 올라 천상 모후의 면류관을 받으심을 묵상

합시다.

성모송 2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후 송)

 

거룩한 부인이요, 여왕이시여,

하느님의 성전이 되신 동정녀여,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하늘에 계신 지극히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당신을 간택하시어,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시며, 사랑하시는 아드님과

협조자이신 성령과 함께

당신을 축성하셨나이다.

 

당신은 온갖 은총과 온갖 선이 가득하셨으며,

지금도 가득하시나이다.

 

천주의 궁전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장막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집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의복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여종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어머니시여, 기뻐하소서.

 

o 마침기도

주님, 형제들이 어디 있든지 어디서 만나든지 한 가족임을 서로 보여주게 하시고, 영신의 형제들에게 신뢰심을 가지고 필요한 것을 서로 드러내 보이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아멘

<작은형제회 1회칙 6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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