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일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
시작기도
지극히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고 감미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주님께서는 성 프란치스코의 삶을 통하여 저희에게 그리스도를 볼 수 있게 해 주셨고, 그 분을 저희의 모범이요, 후원자요, 친구가 되게 해 주시니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오늘 저희는 성 프란치스코가 당신을 향하여 가신 복된 여정을 따라가고자 하오니 이 기도를 통하여 자신의 뜻보다는 당신의 뜻을 따라 가게 하소서.
특별히 청하오니, 이 9일기도 동안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 드리는 간절한 저희 정성을 굽어보시고 저희의 청원 ......(각자의 청원기도를 바친다)을 자비로이 들어주소서.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가득히 채워주시기를 청하나이다.
아멘
o 마음을 열며
성 프란치스코는 해와 달, 꽃과 바람 등 온갖 피조물을 통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의 찬미가를 하느님께 노래한 위대한 시인이었습니다. 성인은 모든 피조물 안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표지를 보았으며, 모든 피조물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임을 깨달았습니다. 성인은 모든 피조물을 하느님의 영을 지닌 소중한 형제로 사랑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을 형제자매로 사랑하며, 우리와 함께 늘 하느님께 찬미드릴 수 있도록 자연을 아끼고 보존해야 하겠습니다.
o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 내 주시여, 온 땅에 당신 이름 어이 묘하신고, 하늘 위 높다랗게 엄위를 떨치셨나이다. 원수들 무색케 하시고자, 불신자 복수자들 꺾으시고자, 어린이 젖먹이들 그 입에서마저 어엿한 찬송을 마련하셨나이다.
우러러 당신 손가락이 만드신 저 하늘하며, 굳건히 이룩하신 달과 별들을 보나이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아니 잊으시나이까?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 천사들보다는 못하게 만드셨어도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시나이다.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삼라만상을 그의 발아래 두시었으니, 통틀어 양 떼와 소들과 들짐승하며,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며, 바닷속 지름길을 두루 다니는 것들이오이다. 하느님 내 주시여, 온 땅에 당신 이름 어이 이리 묘하신고.
<시편 8>
o 프란치스코와 함께
프란치스코는 모든 것에서 하느님을 찬양할 계기를 찾고자했다. 하느님의 손이 이루신 모든 일을 기꺼워했으며 세상에서 기쁜 일을 볼 때면 그의 마음은 생명력을 부여하는 근원 즉 모든 것의 원인에게로 날아올랐다. 모든 아름다운 것에서 그는 아름다움 자체이신 그분을 보았으며 창조물에 새겨져 있는 그분의 모습을 보고 그는 어디서나 사랑하는 그 분의 뜻을 따랐다. 그는 모든 피조물을 사다리 삼아 온전히 바라마지 않을 그분께 오르고 그분을 껴안고자 했다. 뛰어난 믿음의 힘으로 모든 피조물 안에서 모든 것의 근원인 선을 맛보았다. 그는 하느님께서 피조물에게 부여한 능력과 기능의 상호 작용에서 신적인 조화를 감지한 것 같았으며 또한 예언자 다윗 왕처럼 그는 이들 모두에게 하느님을 찬미하도록 권고하였다.
<보나벤투라 대전기 9,1>
(이어서 잠시 묵상한다)
o 청원기도
o 칠락 묵주기도
(전 송)
자비하신 동정성모 마리아님,
이 칠락묵주의 기도를 합당하게 바치도록
저희 입술과 마음을 정결케 하소서.
삼위이시고 한 분이신 하느님께 영광 드리며
교회와 조국과 세상의 평화와
연옥 영혼을 위하여 간구하옵고,
예수 성심과 티 없으신 당신 성심의 모든 뜻에
저희 마음을 합치나이다. 아멘.
(성모의 칠락)
제1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2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제3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제4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동방박사에게 예수님을 보여 주심을 묵상합시다.
제5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되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제6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제7락 :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님,
기쁨 중에 하늘에 올라 천상 모후의 면류관을 받으심을 묵상
합시다.
성모송 2번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후 송)
거룩한 부인이요, 여왕이시여,
하느님의 성전이 되신 동정녀여,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하늘에 계신 지극히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당신을 간택하시어,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시며, 사랑하시는 아드님과
협조자이신 성령과 함께
당신을 축성하셨나이다.
당신은 온갖 은총과 온갖 선이 가득하셨으며,
지금도 가득하시나이다.
천주의 궁전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장막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집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의복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여종이시여, 기뻐하소서.
천주의 어머니시여, 기뻐하소서.
o 마침기도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피조물,
곧 우주 안에 있는 만물들아,
“영광스러운” 그분을 찬양하라.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세.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성무일도 전에 바치는 찬미경>
'미카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되신 성심께 드리는 짧은 묵주기도 (0) | 2013.08.10 |
---|---|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하는 9일기도 - 제9일 (0) | 2013.08.09 |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하는 9일기도 - 제7일 (0) | 2013.08.09 |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하는 9일기도 - 제6일 (0) | 2013.08.09 |
성 프란치스코와 함께하는 9일기도 - 제5일 (0) | 2013.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