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인도소풍 게스트 하우스 INDUS VILLA는
공항에서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가는 길은 심하게 흔들린다.
길이 포장은 되어 있으나 비포장 수준으로 터덜거리거나 아니면 공사중이다.
'여기는 인도니까~~'
이 한마디는 모든 것을 수용 할 수 있고
또 수용하여야만 하는 단어 이다.
신도시는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땅값이 비싸단다.
우리의 길벗(가이드) 다네쉬(DHANESH -데니쉬가 아니고 다네쉬였다)는
'인도의 땅은 넓고 많지만 땅값은 싸지 않다'고 몇번을 말했었다.
신도시에 위치한 인디아 빌리지는 아담한 3층짜리 건물로
인도소풍 델리지사가 운영한다.
내가 받은 인상은 인도사람들의 단독 주택을 구입한 것처럼 보였다.
넓직한 방에 옷방을 거쳐서 욕실에 들어서면
세면대, 샤워실, 옷 갈아 입는데가 나뉘어져 있어 놀라웠다.
이렇게 큰 욕실은 이제껏 가본 적이 없다.
(욕실에 변기옆의 세라믹 장식)
인도에는 난방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추우면 추운대로 살아야 된다.
인도소풍에는 침대에 전기난로를 깔아 주어서 따뜻하게 잘 수 있었다.
그러나 첫날 첫번 들어간 방에 전열선이 작동을 안해 방을 옮기다보니
내가 누운 침대에는 전기장판이 없었다. 나는 여행할 때면 꼭 들고 다니는
전기 방석에 의지하여 잘 수 밖에 없었다.
(이 전기방석은 인천공항 제외하고는 늘 공항의 검열대에서 체킹되기 때문에
손 가방에 들고 다녀야 한다. 어차피 보여 줄 것이면 쉽게 보여줘야지...)
인도에서 우리가 여행 중에 유일하게 한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
인디아빌리지 뿐이다. 준비된 저녁은 간단하지만 맛있었다.
첫날밤을 보내면 삶과 죽음이 함께하는 그 곳 바라나시로 날라가야 한다
4시 반에 콜 여섯시 10분에 호텔을 출발하다.
다음날 새벽 길벗 다네쉬는 4시반에 옆의 방을 힘차게 두드리고 있었다.
우리가 방을 옮긴줄 모르고..
놀라운 것은 다네쉬가 모닝콜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집에서 자고 왔는데...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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