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
St. Elizabeth of Portugal, Third Order Franciscan
Sant' Elisabetta di Portogallo Regina
Sta. Elisabeth Portugaliae, Vid
Saint Elizabeth of Portugal
(The Peacemaker; Isabel of Portugal; Isabella of Portugal)
출생: 1271. 스페인 아라곤
선종 : 1336.7.4
시성:24 June 1625.6.24 율리노 8세 교황
재속프란치스칸 ’화해의 성녀’
포르투갈의 이사벨라로 구라파에 널리 알려진 루시타니아의 성녀 엘리사벳(1271-1336년)은
아라곤 3세 국왕의 딸로 태어나 자기의 증조모이신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재속프란치스코회 주보성녀)을 따라 이름지었다.
1271년 그녀가 태어났을 때, 뒷날 아라곤의 왕이 될 아버지 페드로 2세는
그 당시 군주인 자기 아버지 야고보 1세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이것은 장차 일어날 일의 징조였다.
그녀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빠른 속도로 영적 감식력을 습득해 나갔다.
아직 소녀 시절인 12살 때에 포르투갈의 왕 데니스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지만,
데니스는 강력한 통치자였으나 남편으로서는 칭찬 받지 못할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기도와 자선사업 등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난관을 극복하려고 했으며 또한 성공한 경우에 속한다.
그녀는 매일 미사를 포함한 신앙 생활뿐 아니라 자기의 도움을 받으러 찾아 온, 모든 사람들, 즉 순례자, 외국인, 병자, 가난한 이들을 돕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자선 행위를 통해서 하느님께로 향한 사랑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생활 형태를 스스로 영위할 수 있었다.
남편에게도 변함없이 헌신적이었던 그녀에 대한 남편의 배신 행위는 왕국의 수치였다. 왕은 그녀의 평화적 노력을 몹시 반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을 위해 하느님께 용서를 간구했고, 마침내 남편은 죄많은 생활을 청산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사생아를 더 총애한다고 생각하는 반항적인 아들 알퐁소와 남편을 화해시켰다. 그녀는 아라곤 왕인 페르디난도와 왕위를 주장하는 그이 사촌 야고보와의 싸움에서도 평화 중재인 역할을 하였다.
엘리사벳은 1325년에 남편과 사별하고 코임브라의 집으로 은거하였는데,
이곳은 자신이 세운 글라라회 수녀원이 있었지만, 수녀가 되려는 이상을 포기하고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원으로서 엄격한 보속생활과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그녀의 명성이 사방으로 펴졌던 것이다.
그곳에서도 그녀는 당시 포르투갈의 왕이 자기 아들 알퐁소와 알퐁소의 양자 캐스틸의 왕사이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그 일을 성취하게 되었다.
평화를 도모하는 일이 결코 조용하고 침착한 노력만은 아니다.
그것은 자극이 너무 지나쳐 서로를 파괴하려는 감정을 가진 사람들 사이를 조정하는 것으로 즉 결백하고, 끈기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이것은 일찍이 14세기 초반에 있었던 한 여인의 진실된 것 모두이다.
엘리사벳은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오직 하느님과 인류에 대한 성실한 사랑과 동정심을 지녔던 것이다.
엘리사벳의 건강은, 화해를 위해서 여행에 나설 만큼 좋은 상태에 있지 않았다.
숨막힐 듯한 더위는 상황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여행을 단념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전쟁의 비참함과 파괴를 막기 위해 바치는 것보다 더 나은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성공적으로 평화를 지켜 나가는 동안 그녀의 건강은 죽음이 임박할 정도로 중태에 빠졌다.
1336년 성녀는 포르투갈의 에스트레모스에서 운명하였으며 유해는 코임브라 수녀원으로 옮겨져 안장되었다. 축일이 원래 7월 4일이었으나, 1965년 인노첸스 12세 교황에 의하여 7월 8일로 옮겨졌었으나 다시 7월 4일로 지내고있다.
엘리사벳은 흔히 한 마리 비둘기,또는 올리브 가지가 그려진 왕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1626년에 시성되어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황후 엘리사벳은 한마디로 말하면 ’화해의 성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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