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복녀 요세피나 동정 순교자

10월22일 복녀 요세피나 동정 순교자

(Bl. Josephine Leroux, virgin and martyr, II Order (For II and III Order nuns)

요세피나 레룩스(1747-1794)는 22살이 되던 해에 프랑스 발렌시아에서 글라라회에 입회하였다.  프랑스 혁명 때 이 수도원은 폐쇄되어 요세피나는 고행으로 돌아왔다.  오스트리아가 발렌시아를 점령하고 있는 동안에 요세피나는 그녀의 언니가 수녀로 있는 우르술라회 수녀원에 은둔하였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를 축출하고 다시 구성된 혁명 법정은 요세피나를 법을 어기고 수도 생활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하였다.  그녀의 언니와 4명의 동료 수도자들과 함께 길로틴으로 처형되어 순교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프랑스의 캉브레(Cambrai)에서 신심 깊은 부모에게 태어난 요세피나 르루(Josephina Leroux)는 성장하여 발랑시엔(Valenciennes)에 있는 우르술라 수녀회의 수녀가 되었다.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수녀원에서 추방된 그녀는 잠시 벨기에 에노(Hainaut) 지방의 몽스(Mons)로 피신하였다가 1793년에 다시 발랑시엔으로 돌아왔다. 1794년 그녀와 다른 10명의 수녀들이 혁명정부에 대한 선서를 거부한 이유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그해 10월 17일 다섯 명의 수녀들이 단두대에서 순교하였고, 요세피나 르루와 다른 5명의 수녀들 역시 23일 단두대에서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며 순교하였다. 그녀와 함께 순교한 동료 수녀들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요세피나 르루는 1920년 교황 베네딕투스 15세(Benedictus XV)에 의해 시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