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미얀마 둘째날5 - 바간

김영중 미카엘라 2008. 1. 26. 21:19

부파야 사원을 출발하여

우리는 바간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의 하나인

'아난다 사원'으로 향하였다

 

아난다 사원은 부처님의 사촌이고

25년간 부처님을 시봉하였던

아난존자의 이름을 딴 파고다다

 

 긴 회랑을 지나 사원안에 들어서니

사방으로 복도가 있고

그 안쪽으로 동서남북 각각 불상이 하나씩 서 있다

 

 

 

 

 한쪽 모서리에는 이렇듯 아름다운 아가씨가 보초를 서고

 불상들은 각각 조금씩 다른 모습이다

 

이어서 우리는 바간에서의 일몰을 보기위해

쉐산도파고다로 향하였다

쉐산도파고다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다

 

1057년 아나와타왕이 타톤정복을 기념하여 건립하였고

바고왕이 크메르의 침략으로 부터 구해준 고마움 표시로

넘겨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보관하고 있단다

파고다 경내에는 30m 길이의 와불이 있다고 하나 우리는 볼 수 없었다

 

파고다를 오르는 계단은 매우 위험하다고 가이사께서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앙코르와트의 계단에 비하면 아주 준수한 것이었다

가파르기는 하지만 계단이 짧고 여러개로 되어 있어 부담이 훨씬 적었고

계단의 넓이는 쬐끔 더 넓었고, 계단 하나의 높이는 쬐끔 짧았다

 

 해가 넘어 간 것은 아니지만

대지는 안개가 뿌옇게 끼어 있어서 참 안타까왔다

 

 

 쉐산도사원 남쪽에서 바라본 바간의 모습 - 파노라마로 부쳐보았다

 

일몰을 보기위한 외국인 관광객들

독일 관광객 한 팀이 우리와 일정을 같이 하고 있었다

 

 

 우리가 저녁을 먹기 위한 식당은 이라와디 강변의 선셋이라는 식당이었다

식당에서 바라보이는 부파야 사원의 모습이다

 

 선셋 식당에는 부의 상징인 커다란 유약바른 항아리가

 식당 한 면을 모두 채우고 있었다

(물소비가 많다는 것은 부자라는 의미)

 부파야 파고다를 촬영하기 위해 내려가다가 재미있는 항아리를 발견하였다

 어둠이 내리는 이라와디강을 배경으로

두꺼비(개구리인가?)로 장식된 항아리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선셋가든에서

우리일행은 특별히 부탁하여 식당의 모든 불을  끄게하고

쏟아지는  별을 보며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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