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미얀마 둘째날 2 - 바간

김영중 미카엘라 2008. 1. 25. 22:26

오늘 택배온 물건들 찾아가라 연락이 와서 가보니

우리가 미얀마를 신청한 여행사에서 물건이 와 있었다

미얀마를 한참 여행중인 시기에 도착했었나보다

 

내셔널지오그라피 가방 2개

가득 넣으면 얼마든지 다닐 수 있을 것 처럼

느껴지는 가방이 마음에 쏘~옥 든다

경사났네~~

(성원이 안되어 다른팀과 합류했고

덕분에 훨씬더 화려한? 여행을 했었는데..)

 

탑의 원형이 잘 보존된 틸로민로 사원으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는데  완벽한 대칭구조의 사원이  나를 압도한다

완벽한 아름다움 - 나는 주저하지도 않고 중얼거렸었다

 세상에~~

똑딱이가 이처럼 잘 잡아 주다니....

 

 바간왕국 8대왕인 나다웅먀가 1218년 건립한 46m높이의 이 사원은

'흰우산이 떨어진 곳에 건립된 탑'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왕이 흰우산(왕의 상징)을 던져 떨어진 곳에 세워서 붙여졌단다

 

 위의 건물을 더욱 아름답게 터널을 만들어 준 입구의 모습

- 지금 폼잡는 저 사진이 바로 위의 사진 - 비록 비뚤어졌지만. 탱큐

 

그 시절의 미얀마에서는 흰우산을 던져 그 우산 머리가 떨어지면서 향한 쪽의 사람이

왕이 되었다네요

옛날 우리의 조상들 '이사금'이 떠오릅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시기에만 가능한 일이겠지요

 우리 일행이 편안히 앉아서 가이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미국 서부여행시 가이드의 말씀- 가이사로 불러달라)

우리 가이사는 "사"자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불교에 대해 박식하고

정말 진실한 불교신자로 보인다

또한 우리식구 둘만 빼고는 모두 불교...

 

 부처님의 모습이 다른 어떤 것 보다도 평안해 보인다

 1287년 몽고침략시 내부가 많이 훼손되었답니다

 

 

 

 

 악귀를 물리쳐 줄 사자의 모습이 보인다

 처마밑 바로 아래의 문양이다

흙벽돌 위에 아름다운 무늬를 새겨 놓은 것을 이렇 듯 잡을 수 있어

이번 여행은  즐거움이 배가 된다

이는 똑딱이 형님의 420mm 줌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사원을 나오는 길에는 커다란 선인장 나무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그들은 모두 작은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수목원 식구들이 같이 왔으면 '차세워주세요' 부탁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당

 

점심은 미얀마의 전통민속공연을 보여주는 식당이다

인형극이다

 

 식당에 있던 전통의상의 인형

현지식인 점심은 생배추도 주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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