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의 미얀마 산업시찰은 견직공장과
200년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는 금불상제조소다
세계 최빈국 대열에 있는 미얀마는 산업이랄게 없다
게다가 미국의 경제제재로 다른 나라의 투자를 바랄수도 없다
우리 엘지가 투자하려다가 미국에서 세무조사로... 취소하였단다
군사독재정권은 물가등도 통제하고 있어
자동차 등의 가격은 우리와 비교도 안되게 비싸단다
전통적인 방법의 비단짜기
어렸을 적 추억을 .....
그 옛날 우리 엄마. 할머니께서도 베틀에 앉아 직물을 짜곤 하셨었다
색색의 북실들~~색색이 맞네. 두가지색뿐이니
아가씨들의 손놀림이 잽싸다 - 얼굴에는 다나까를 칠하고
물레?를 돌려서 실을 실패에 감는 모습
그 다음 금불상제작소의 모습이다
모든 것이 사람의 손에 의하니~~
생산성이 높을 수 없겠지....
호흡맞춘 망치질이 재미 있어 녹화해 보았다
이 망치질은 금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전통의상인 론지dp
윗저고리는 벗어버리고 망치질을 하는 모습이
고대 어느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었다
호텔에 체크인 하고
저녁식사전에 만달레이힐에서 일몰을 보기로 하였다
만달레이힐에는 밑에서 오르려면 17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가이사께서는 우리의 편의를 위해 트럭을 제공하였다
작은 타이탄 트럭은 뒷편 양쪽에 긴 의자를 놓아서 앉을 수 있도록 하였다
엉덩이가 아프고 허리도 아팠지만 언덕꼭대기까지
구불구불 힘좋게 올라갔다
트럭에서 내리니 건물에 에스칼레이터가 있다
트럭과 에스칼레이터~~ 어쩐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기도 하고 ~~ 고맙기도 하고
언덕위에서는 만달레이시가 모두 보인다하나
오늘은 안개로.... 안타깝다
언덕위에는 수따웅삐 파고다가 있었다
저 밑에서 우리는 트럭에 올랐다
아래 왼쪽 밑에 있는 지붕이 계단을 덮고 있는 것이고
그 입구는 만달레이에서 제일 큰 사자상이 지키고 있다
이곳은 상당히 부촌인 듯 집들이 깔끔하고 정리되어 있다
탑만 없다면 뉴저지 어느 마을이라 해도 믿을 것 같은....
북쪽으로 이어지는 평원 - 경지정리가 잘 된 논들의 모습
버어마 제2의 도시 또한
우리가 어려웠던 시절 ~ 이들에게서도 원조를 받았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사원으로 통하는 계단이 언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서북쪽에 근사한 집들이 보였는데...
앞에 보이는 것은 관공서
뒤에 보이는 저 집은 교도소라고 - 되게 멎진 교도소네~~
이 곳은 사진촬영을 위해 500짯을 내야하는 곳이다
우리 일행은 두사람에 1달러식 냈다
그래도 아깝지 않았는데
그것은 사원 모습이 너무 아름다왔기 때문이다
석양에 빛나는~~ 녹색유리로 장식된 노란 건물은
드뎌 해는 굽이쳐 흐르는 이라와디 강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하고 ...
너무 붉다 못해 황금색으로 변하였다
그 강렬한 해님도 지상에서 올라오는 작은 이슬들을 이기지 못하여
산 아래로 숨지 못하고 사라져 갔다
사원에서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로 내려 온다고 하였는데 고장이란다
맨발로 산길을 내려오는데
저 멀리 사원이 보인다
99개의 흰탑이라고 가이사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아마 경전이 돌에 새겨져 있다는 그 사원(쿠도도 사원?)이 아닐런지....
숙소에 내려와
대문에서 그 모습을 담고 있는데
젊은이 셋이서 '카메라가 좋다'며 말을 걸어 왔다
그들은 은서와 준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내가 안다고 하자 몹씨들 기뻐한다
'마미'가 한국어로 무었이냐고~
'엄마'라 말해주니 연신 엄마 엄마 연습하며 좋아한다
사진이 궁금하다하여 모니터를 보여주니
한 청년왈 "카메라 촬영 기술이 참 좋다"
'오케이 네가 최고다 네 말이 맞다'
칭찬 들으면 그저 좋아하는 나의 가벼움이여~~
그 덕에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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