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꽃 17 - 솜나물

솜나물(국화과)

오늘 우리동네 앞산에서 만난 꽃입니다

 

국화과 꽃임에 틀림없고

털이 많은 것이 분명 '솜'자도 들어 갈 것으로 생각되고

꽃은 어찌 보면 취자 계열 같기도 하여 열씨미 뒤적여 보지만

답이 안나와  막고 품기로 하였습니다

도감에서 봄의 흰색꽃을 모조리 �기로 하여 드디어 답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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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4.3. 지족동 앞산

 부시깃나물, 까치취라고도 불리는 이 꽃은 

전국 산야에 분포하는데 약간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봄꽃과 가을꽃이 있는데

봄의 꽃은 키가 10~20cm 이고

꽃줄기 끝에 지름 1.5cm 정도의 흰색꽃이 한송이씩 핀다

 

 꽃잎은 흰빛인데 뒷면은 불그스름한 빛을 띠고

해가 지면 꽃잎이 오므라든단다

가을에 피는 꽃은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폐쇄화이고

뿌리잎에서 1~3개씩 나오는 꽃줄기는 30~60cm정도 까지도 자란다

 뿌리잎은 길이가 5~16cm, 너비 1.3~4.4cm로 모여나며 잎자루가 길다

봄에 나는 뿌리잎은 뒷면에 부드럽고 하얀털이 빽빽히 나고

갈라지지 않으며 가장자리는 가시같은 돌기가 있다

 가을잎은 무우잎처럼 깃꼴로 갈라지는 계란형에 가까운 길쭉한 타원형이며

 특히 밑부분이 깊게 갈라진다

 

 꽃받침은 송곳과 같은 생김새로 기와를 덮은 것처럼 겹쳐진다

어린싹을 캐어 나물로 먹는데

떫은 맛이 있으므로 데친 뒤 물을 여러차례 바꾸어 잘 우려낸 다음 조리해야 한단다

 

누른색 솜털이 달린씨는 둥근 공 모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