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꽃풀(꿀풀과)
산기슭의 양지 바른 곳에 사는 다년생식물로
작년 5월 처음 공주에서
지난 7일 계룡산 지석골에서 두번째로 만남을 가졌었다
드디어 우리동네에서 많은 개체를 만나게 되니 얼마나 반가운지...
새얼센타 옆 하천길에 지천으로 많이 피어있다
먼지는 풀풀 나는 길이지만
그 연한 자주빛에 짙은 자주색 무늬는 가던 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게한다
네모진 가지에 마주나는 잎은
긴 잎자루를 가졌고
심장모양(하트모양)으로 가장자리에는 둥근톱니모양을 하고 있다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린 꽃은 아래입술이 세개로 갈라지고
그 가운데 엽편은 짙은 자주빛으로 세상을 유혹하고
하얀털을 많이 갖고 있다
이 털들의 정확한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꿀을 가질러 오는 곤충에게서 무언가 받을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곤충을 유도하는 길인지...
4~5월에 피는 꽃은 15~25mm로
윗입술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갔고
길이는 아래입술의 반 정도로 짧다
아주 날씬하고 멋진 모양의 꽃받침은
7~9mm의 길이로 길고 다섯개로 갈라지는데
수술이 4개이고 그 중 2개가 길다
이 그림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다시 이들을 찾았다
처음에는 5~20cm로 곧추 자라서 꽃을 피우고
꽃이 진 뒤에 줄기가 옆으로 50cm정도로 자라게 되며
분과는 꽃받침안에 들어 있다고~~
이쁘기도 한 이들은 해열 및 이뇨제로 사용되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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