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자원봉사자들이 수목원 주관으로
완도수목원에 다녀 왔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완도에 11경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완도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동안에 어느 화장실에 있던 나방입니다
이 친구 말고도 여러 마리가 있었답니다
흰줄태극나방입니다
날개편길이가 60~72mm정도이니 꽤 큰편입니다
성충은 5~6월, 7~8월에 두번 활동하고
자두, 포도 등 과실의 즙을 먹고 산답니다
수컷은 흰줄이 발달하지 않았다니 이친구는 암컷이겠지요?
(더듬이는 수컷처럼 보이는데...)
뱀잠자리 수컷입니다. 풀잠자리목 뱀잠자리과에 속합니다
몸길이 35~45mm 한쪽날개의 길이는 약 50mm입니다
리네아셈께서 발견하셨습니다.
미동산수목원인가에서 호장날님이 잡아서 모두 사진 찍기 바빴던 그 친구입니다
갖고 있는 도감에는 암컷 이미지만이 있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뱀잠자리 수컷으로 나와 있기도 하고
대륙잠자리는 날개에 얼룩무늬가 있어서 쉽게 구별된다고 나와 있어 혼돈이 됩니다
안타깝게도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표본사진들 식별이 어렵고
구별이 되는 표본의 머리가 황색이기에 뱀잠자리수컷으로 동정합니다(내맘대로)
개소시랑개비 입니다(장미과)
어느 분께서 '딱지꽃'이라 말씀하셔서 아무런 의심 없이 셔터를 눌렀는데
딱지꽃이라기 보다는 개소시랑개비로 동정해야 될 것 같아 그렇게 하였습니다
개소시랑개비는 길가에서 20~50cm의 높이로 비스듬히 자라고
5월에서 7월까지 꽃이 핀답니다
소시랑개비는 양지꽃의 다른말로
양지꽃을 닮았다고 개소시랑개비로 명명되었다는군요
모르는 식물입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도 모르고 넘어갔던 의문의 친구입니다
뽕나무과와 쐐기풀과를 모두 찾았는데 못찾겠습니다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낭아초입니다
키작은 갈잎 떨기 나무로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대에서 자랍니다
콩과에 속하고 꼬투리 열매를 맺습니다
지난 겨울 금강변에 철새보러 갔을 때 봄맞이님께서
싸리~~ 그런 종류라 말씀하셨고
겨우내내 그 곳에 드나들면서 열매깍지를 들고 궁리한 끝에
낭아초라 결론을 맺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빨리 그 곳에 가서 낭아초를 확인하고 싶어집니다
인가목이란 단어만 듣고 얼른 담았는데
내가 못들은 설명에 해당화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가목은 나무 밑둥부터 가시가 있고
해당화는 큰 줄기에는 가시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가시있는 줄기만 보여서 인가목을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해당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당화와 인가목을 구별하기 위하여 동네의 해당화를 접사하였습니다
해당화가 원래 바닷가에서 사는 식물이라 잎이 두껍고 윤이 나지요
억센 바람에 견디고 뜨거운 햇볕에 데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변한 것이겠지요
해당화 잎은 주름살이 많고 뒷면의 맥이 모두 튀어나왔습니다
작은털이 빽빽이 나고 잎맥에는 가시도 있습니다
온통가시에... 털에....
가시에까지 털이 있습니다
해당화는 가시에도 털이 있다 는 것으로 인가목과 확연한 차이
'근데 왜 가시에 까지 털이 필요했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가시에 있는 털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락노린재의 식구들이 해당화 열매에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징기가 가도 숨지 않고 빠는 것을 보니 매우 맛있는가 봅니다
황칠나무입니다
황칠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5월에 오대산 월정사 근처에서 만난 황철나무가 떠오릅니다
점하나 차이이니까요~~
황칠은 나무껍질에 상처가 나면 노란액이 나오고 이를 가구에 칠하였답니다
'노란색을 칠하다'를 줄이면 황칠 이 되지요
꽃은 팔월에 피고 남해안과 남쪽섬의 산에서 자라는 늘푸른 키큰 나무입니다
보시다시피 잎가는 밋밋한데 잎은 세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손바닥처럼 깊게 5개로 갈라지기도 하고
안갈라지기도 하고...
몇번을 더 만나도 알아보기 쉽지 않겠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나무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우리 수목원의 이나무는 활착이 어려워 시름시름하기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이나무는 내장산 이남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나무로
잎자루에 세개의 꿀샘이 있는데 이 것이 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나무 라 명명되었답니다
5월에 노란꽃이 피어
가을에 붉은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습니다
조기 열매 보이죠?
열매 모양으로 보아 꽃도 어떤 형태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드니 했빛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집니다
구름없는 맑은 날에 오후 1시부터 수목원 탐사를 시작했으니
그 햇빛이 얼마나 강렬했을지 짐작이 가시지요?
통탈목입니다
참으로 발음하기 어려운 나무입니다. 통탈목 통탈목....
대만, 중국남부가 원산지인 이들은 관상수로 심는답니다
제주도 등 따뜻한 곳에서... 늘 푸른나무랍니다
도감 사진을 보니 키는 2~3m라는데 줄기는 매우 굵어 보입니다
작년 11월 천리포수목원에 갔을 때
선생님 한분이 우산으로 쓴다고 잎을 하나 들고 다니신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잎하나의 크기가 크다는 의미지요
나무껍질은 회갈색인데 어린가지와 잎맥은 황갈색 비늘로 촘촘히 덮여 있습니다
통탈목은 줄기를 톡톡치면 통통 소리가 난다고 통탈목이라 이름 부쳐졌다고
줄기를 시험해 보라고 하길래 두번 톡톡쳤더니
비늘이 떨어져 표시가 났습니다(줄기 밑부분)
참 민망합니다
통탈목 옆에는 팔손이가 있습니다
큼직한 잎이 8개로 갈라져서 팔손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로, 중부이북에서는 온실이나 화분에 심어져
기르는 키작은 늘푸른 나무입니다
숲길에는 멋진 줄무늬의 신사가 서 있었는데 개서어나무랍니다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자작나무과 큰키나무입니다
아쉬운 것은 숲이 우거져서 잎 분간을 할 수 없었고
또한 카메라 속도가 나오지 않아 잎을 촬영할 엄두를 내지 못한 것입니다
비자나무지요
남쪽지방 산에서 자라지요
변산반도 어디쯤엔가 비자나무 숲이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주목과에 해당되며 20~25m까지도 키가 자란답니다
암수딴그루로 이 열매들은 가을에 붉은 자주색으로 익게 되는데
이는 작년에 꽃이 핀 것이겠지요?
계룡산 지석골의 뒷마당에서 만난 개비자나무의 수꽃이 생각납니다
얼른 가서 암나무가 근처에 있었는지 살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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