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숲속에 다녀왔습니다
그 곳은 청벽에서 갑사가는 길가에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입구에서 고려엉겅퀴를 만났습니다
안개가 자욱했던 덕분으로 물방울을 대롱대롱 달고서
잎의 엄청난 가시와 총포의 날카로움에 의지하여
꽃은 예쁘고 가냘프게 만들어 모여 피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올린 꽃술에 이슬로 구슬을 만들어 장식하고
나를 부릅니다
세계야생화전시관에도 예쁜 물방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꿩의 비름 잎에 물방울이 달렸습니다
내가 작명한다면 무늬꿩의비름이라 해야겠지요
잎의 무늬와 꽃색깔이 참 잘 어울립니다
두메부추도 얼마나 예쁜지~~
꽃술과 물방울이 너무 예뻐서...
삼잎꿩의비름에도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애리카에도...
물안개가 자욱이 피어 오르고
그 속에 흐르던 물이 그 무엇에 부딪쳐서
크게 튀어 오르며 자신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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